목불식정(目不識丁)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목불식정(目不識丁)은 '丁' 자 하나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글자를 전혀 모르는 상태를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목불식정의 뜻, 유래, 예문부터 목불식정의 반대말, 유의어까지 모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불식정 뜻

목불식정(目不識丁)은 글자를 전혀 알지 못한다는 의미로, 가장 기초적인 글자조차 읽지 못하는 무식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사자성어입니다.

• 目(눈 목): 눈
• 不(아닐 불): 아니다, 못하다
• 識(알 식): 알다, 인식하다
• 丁(고무래 정): 아주 쉬운 기본 글자 중 하나

즉, 목불식정은 '丁' 자조차 눈으로 알아보지 못한다는 말로, 문맹 상태나 극단적인 무학(無學) 상태를 나타냅니다.

 

유래

‘목불식정’은 고대 중국에서 ‘丁’ 자를 가장 간단하고 쉬운 글자의 대표로 삼아 그것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쓰였으며,《사기(史記)》나 《한서(漢書)》 등 고전 문헌에도 등장합니다.

과거에는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비유할 때 사용되었으나, 현대에 목불식정은 아예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을 풍자하거나 기초조차 없는 상태를 강조할 때도 쓰입니다.

 

예문

목불식정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는 목불식정 수준이라 계약서를 읽지도 못하고 도장을 찍었다.
• 컴퓨터 앞에 앉힌 아버지는 마치 목불식정처럼 화면만 멍하니 바라보셨다.
• 해외여행을 가서 언어를 하나도 모르니 목불식정이 된 기분이었다.

 

목불식정 반대말

목불식정과 반대되는 의미의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박학다식(博學多識): 널리 배우고 아는 것이 많다는 뜻으로, 지식이 풍부하고 식견이 넓은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 문장백편(文章百篇): 수많은 글을 읽고 익힌다는 뜻으로, 학식이 깊고 글에 능한 사람을 나타냅니다.

 

목불식정 유의어

목불식정과 유사한 의미를 지닌 실제 존재하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어로불변(魚魯不辨): '魚(물고기 어)'와 '魯(노나라 로)' 자도 구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기초적인 글자조차 구별할 수 없는 문맹 상태를 의미합니다.
• 일자무식(一字無識): 한 글자도 모른다는 뜻으로, 완전한 무식, 문자에 대한 무지를 직설적으로 표현한 사자성어입니다.
• 무지몽매(無知蒙昧): 지식이 없고 어리석다는 뜻으로, 전반적으로 학문이나 세상일에 어두운 상태를 설명할 때 사용됩니다.

 

끝맺음

목불식정(目不識丁)은 단순히 문맹을 의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상태나, 무지로 인한 한계를 풍자하거나 경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목불식정은 오늘날엔 지식보다도 기초적 소양과 상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표현으로도 자주 쓰입니다.